꽃 구독 서비스란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전문 플로리스트가 계절에 맞는 꽃다발을 만들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있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해요. 저 또한 작년 이맘때쯤 처음으로 꽃 구독 서비스를 신청해서 지금까지 꾸준히 받고 있답니다. 1년 동안 받아본 결과 만족도는 100%였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제가 직접 경험한 꽃 구독 서비스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종류의 꽃을 받을 수 있나요?
우선 첫 번째 달에는 ‘리시안셔스’라는 꽃을 받았어요. 리시안셔스는 장미만큼이나 널리 사용되는 꽃으로 은은한 향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는 꽃이에요. 두 번째 달에는 ‘소국’이라는 꽃을 받았는데 소국은 작은 국화처럼 생긴 꽃이랍니다. 세 번째 달에는 ‘천일홍’이라는 꽃을 받았고 천일홍은 드라이플라워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해요. 마지막 네 번째 달에는 ‘튤립’을 받았답니다. 튤립은 색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노란색 튤립은 헛된 사랑, 보라색 튤립은 영원한 사랑, 빨간색 튤립은 사랑의 고백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배송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저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수령했어요. 주말 제외하고 4~5일 정도 걸린답니다. 만약 금요일에 주문한다면 다음 주 월요일에 도착하겠죠? 그리고 간혹 택배사의 사정으로 인해 하루 이틀 정도 늦게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예정된 날짜에 맞춰 배달되었답니다.
가격은 얼마인가요?
제가 받은 상품은 한 달에 2번씩 총 4번(4주)동안 진행되는 상품이었어요. 이 상품의 가격은 89000원이었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구성의 상품들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여러분 혹시 영화 <어바웃타임> 보셨나요? 주인공 팀이 메리에게 청혼하기 위해 준비한 프로포즈 장면 중 결혼식장 앞에 있던 커다란 빨간 리본 안에 가득 들어있던 수많은 꽃송이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때 보았던 아름다운 장면이 저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어서인지 몰라도 저는 특별한 날이면 항상 꽃 선물을 받길 원했답니다. 그러나 꽃집에서 판매하는 꽃다발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저렴한 걸 사자니 퀄리티가 떨어져서 실망하곤 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알게 된 꽃 구독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풍성한 꽃다발을 제공받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게다가 매번 새로운 꽃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였어요. 이제 곧 봄이 다가오는데 이번 기회에 나만의 공간에 화사한 꽃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요?